혹시 가수 최성봉씨 아시나요?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알려진 팝페라 가수 최성봉 씨가 2023년 6월 20일 숨진 발견됐습니다. 여러가지 논란과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었는데요. 경찰은 최성봉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성봉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알려진 팝페라 가수 겸 보컬 출신
가난한 과거에 성악을 꿈꾸며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적이 있고, 17세, 22세, 31세 때 암 투병을 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렸지만, 허위 사실이 드러나 사실상 연예계에서 영구 방출됐습니다.
당시 최성봉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성악가로 성장했다며 감동 스토리를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최성봉씨가 유년시절 고아원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학력 위조설·스폰서 계약설 등을 주장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성봉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소속사 측에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암 퇴치 후원 사기의 결과로, 그 불우한 어린 시절에 관한 주장 또한 신빙성이 떨어졌습니다.
[최성봉 프로필]
출생 1990년 2월 18일
죽음 2023년 6월 20일 (33세)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국적 대한민국
학력 대전예술고등학교 (졸업) /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직업 前 팝페라 가수 / 성악가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월 20일 오전 9시 41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최성봉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최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에 글을 올려 "이 글을 보면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나의 어리석은 실수와 피해로 고통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간 기부금 반환을 문의해주신 모든 분들께 돌려드렸다"며 "이제는 목숨을 걸고 죄값을 치르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돌아보면 어릴 때부터 10년 동안 평범한 삶을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 씨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최 씨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최씨가 유서를 남긴 점 등을 토대로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성봉씨는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폴 포츠'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최성봉은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에 이어 간·폐까지 암이 전이됐다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앨범 제작에 나섰지만, 2021년 허위암 투병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