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의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프로필
출생 1963년 3월 21일 전라남도 고흥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경력 2021.05~2022.0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2010.07~2014.06 민선 제 5대 인천광역시 시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전 인천광역시 시장이 '돈봉투'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측근인 박모(54)씨의 신병 확보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전직 송영길씨의 전 보좌관 박모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관리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정당민주주의 등 헌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며 "박모씨가 경선 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관리하고 사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모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전 상임감사 강래구씨와 공모해 송씨를 당선시켜 '후원자' 김씨로부터 경선 캠프 사용자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있으며 같은 해 4월 강래구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 등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6천 750만원을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상황실장 이모씨는 서울시 상황실장 박 모 씨와 공모해 선거운동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선거운동 활동비 50만 원과 운영비 700만 원을 지원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먹사연이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가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등 9240만원을 지급해 허위 견적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검찰은 정치자금법과 범죄수익 은닉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먹사연의 자금 지급이 송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5·2 전당대회뿐 아니라 2020년 8월 이전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박모씨가 먹사연 사무총장에게 전당대회 관련 자료를 제거하기 위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수사 착수 수개월 전인 2022년 11월부터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캠프 자금 관리를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신병을 확보해 출처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자금이 확보된 경위와 또 다른 정치자금이 유입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가 이런 범행을 인지했는지 등 공모 관계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달 5일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국회의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동시에 조사할 예정입니다.
